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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캘리그라피티 아티스트 로얄베놈 본명 ‘Anatolis Spyrlidis(아나톨리스 스피리디스)’. 스페인과 독일에 기반을 두고 있는 캘리그래프릭스 예술 운동과 멕시코의 수프리마칼리그라피아(@suprema.caligrafia.crew) 크루의 멤버로 활동 중이다.
로얄베놈의 캘리그라피티 시작은 2000년대 초로 대학 재학 시절 타이포그래피, 특히 고딕체와 블랙레터 스타일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2014년에 캘리그라피에 입문한 로얄베놈. 2018년 키프로스의 파일럿 펜, 윈저 앤 뉴턴, 리퀴텍스 홍보대사가 된 이력이 있다. 2019년에는 MOS 코소보, 2020년에는 유나이티드 바이 캘리그라피 등 여러 행사에 참여하여 루마니아 문화부로부터 수상했다고 전했다.
그는 단 한 가지의 주제. 즉 ‘글자’만으로 3가지의 예술 분야로 넓혀나가는 만능 예술가이다. 첫 번째는 캘리그라피로 그의 예술 활동의 원초가 되는 셈이다. 다음으로는 캘리그라피티. 단순한 그라피티로만 생각할 수 있지만 그라피티의 특징을 그대로 벽과 구조물에 똑같이 그려내는 것은 과정 속 힘겨운 노력들이 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타투 아티스트들과의 협력이다.
타투 장르에 있어서도 현재 캘리그라피의 인기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단순한 글자를 깔끔하게, 이쁘게 쓰는 것이 아닌 그의 예술계에 대한 공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2022년에 키프로스 국제 컨벤션의 특별 아티스트로 선정되어 라이브 아트 공연을 선보이기도 한 로얄베놈은 2023년에도 클라이언트들과 대중의 찬사를 받아야 함이 마땅하다.
그를 응원하는 한 명의 팬으로서 아나톨리스 스피리디스 일명 로얄베놈과 인터뷰를 나누어보았다.
INTERVIEW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이름 : Anatolis Spyrlidis(아나톨리스 스피리디스)
- 활동 기간 : 2002년 이후 ~
- 태그네임 : RoyalVenom(로얄 베놈)
- 활동 국가 : 그리스 & 키프로스
Q. 현재 작업하고 있는 예술 장르에 대한 소개와 자신의 컨셉 설명 부탁드립니다.
제가 작업하고 있는 장르는 ‘Calligraffiti(캘리그라피티)’입니다. 그래피티와 바로크 요소가 있는 현대의 검은 글씨로 작품을 만들고 있죠.
Q. 아티스트님의 포트폴리오에 타투와 그래피티와 모두 밀접한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타투, 그래피티 모두 작업을 하고 계신가요?
네, 저는 타투 스튜디오와 타투 아티스트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습니다. 캘리그라피티 스타일은 사실 현재 타투 업계에서 꽤 인기 있는 스타일이에요. 또한 저는 제가 15살에서 16살 사이에 시작한 그래피티에서 다른 스타일을 실험하느라 지금도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2년 연속으로 키프로스 국제 문신 컨벤션에 공연 예술가를 초청받고 있기도 합니다.
Q. 글자를 예술로 승화시킨다는 것은 굉장히 흥미롭고 어려운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업을 하며 어떤 부분이 가장 힘든가요?
가장 어려운 부분은 좋은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고 나머지는 기술과 몸의 기억력인 것 같습니다.
Q. 예술가는 영감을 얻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요구합니다. 자신만의 영감을 얻기 위한 취미활동이나 습관이 있다면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저의 주요 영감은 다양한 매체와 주제들에서 나옵니다. 때때로 디자인의 영감은 가정집의 우산과 스위스 디자인의 구성을 다룰 수 있었죠.
Q. 지금 작업하는 예술장르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었나요, 그리고 현재까지 활동하며 본인의 직업에 대해 무엇을 느꼈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아트 디렉터로 그래픽 디자이너를 졸업했기 때문에 일과 취미를 결합하게 되었습니다.
창의력과 발명에 대한 나의 열정은 저를 그래피티로 이끌었지만, 저는 항상 고딕과 블랙문자를 매우 좋아했습니다.
Q. Royal Venom이 참여했던 가장 큰 프로젝트 한 가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프로젝트를 어떻게 맡게 되었는지, 어디서 진행했고, 같이 진행했던 아티스트는 누구인지, 어떤 프로젝트였으며 그에 맞는 프로젝트 사진과 함께요!
지금까지 가장 충격적인 것은 코소보의 스타일 모임이었습니다. 150명 이상의 예술가들이 3일 연속으로 그 행사에 참가했었죠. 저는 인스타그램에 아티스트 콜 포스트에 접속해서 신청하고 승인을 받았고 그 일은 제 예술 인생에서 가장 영감을 주었던 여행이었습니다.
Q. 현재 자리까지 오르는 동안 가장 힘들었던 것은 무엇이었나요?
가장 어려웠던 것은 혼자서 저의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느끼기 때문에 끊임없이 제 자신을 채찍질하며 지속적으로 유지하지만 그 과정에 끝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Q. 한국인 친구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들을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그들은 누구인지 소개가능할까요?
저의 대학교 친구 Lee는 그래픽을 같이 공부하고 있었고 그녀가 나에게 요청한 프로젝트에서 만난 친구인 ‘해석’이란 친구도 있었습니다.
Q. 아티스트를 꿈꾸는 사람들, 아마추어 분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연습하고 또 연습하고, 반복해서 연습해야겠지만 그 과정에서 분석하고 긴장을 푸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특정 유형의 사람들에게 효과적인 다양한 습관이 있으며, 모든 것에 맞는 하나의 크기는 없습니다.
적어도 이 앞서 말한 습관은 저와 같은 유형의 성격에서 작용합니다.
Q. 지금 드릴 질문은 제가 사람들을 만나며 굉장히 흥미롭고 그들의 생명을 느끼게 되는 질문입니다. ‘아티스트라는 직업으로 이루고 싶은 꿈과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최종적인 꿈이 있나요?’
네 있습니다. 열정과 자부심을 가지고 제가 하는 일을 이어서 할 사람을 찾는 것입니다. 만약 그 대상이 제 딸이라면 그건 저에게 추가 보너스가 될 것이지만 그녀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그녀가 무엇을 선택할지 알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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