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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1918년 베이브 루스 이후 104년 만에 10승-10홈런으로 대기록을 달성했다.
애슬레틱스전에 ‘2번 투수 겸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6회 무실점으로 이번 시즌 10승차(7패)를 꼽았다.
베이브 루스는 레드삭스 시대인 1918년 투수로 13승 타자로 11홈런의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는 대리그 5년 째 첫 개막 투수를 맡아 전반전에서 지난 시즌의 자기 최다에 늘어선 9승을 마크했다. 2년 연속 올스타 출전을 끼워 이날은 후반전 4번째 선발 등판이었다.
오타니 쇼헤이 기록에는 행운이 뒤따랐다. 2회에 오클랜드 선두 타자 세스 브라운이 오른쪽 담당을 직격하는 장타를 터뜨렸지만 2루에서 아웃되면서 오타니를 도왔고, 물방망이 에인절스 타선도 모처럼 오타니를 도왔다.
지난 세 번의 오타니 선발 경기에서 단 1득점에 그쳤던 에인절스 타자들은 이 경기에선 10개의 안타로 5점을 내며 오타니를 지원했다.
이날 경기에서 5-1로 승리한 에인절스는 2연승 달성, 오클랜드는 5연패에 빠져 오클랜드의 팬들은 충격을 자아냈다.